◎소재단조열처리 일괄시스템 98년까지경기도 화성군에 제강회사, 단조업체, 열처리업체가 모두 입주하는 종합단조단지가 국내 처음으로 건설된다.
중소기업청은 6일 기반공업의 일종인 단조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단조원료메이커인 제강회사 1개사, 단조업체 4개사, 단조 후가공업체인 열처리회사 2개사 등 총 7개사를 유치해 경기도 화성군에 대규모 단조단지를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종합단조단지는 총 6백50억원을 투입, 내년초 화성군 팔탄면 일대 6만평의 부지위에 건평 2만평 규모로 착공돼 오는 98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중기청은 단조단지를 협동화사업장 형태로 조성키로 하고 사업비의 46%인 3백억원을 협동화자금에서 지원할 예정이다.종합단조단지는 국내 최초로 소재―단조―열처리의 일괄생산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특징으로 물류비를 절감하고 원료를 적기에 조달, 생산성을 20%이상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조가공과정에서 자체발생하는 고철 스크랩을 1백% 재활용, 자원절감 및 환경보전에 기여하게되며 입주업체들이 생산시설과 부대시설 등을 공동이용하는데 따른 원가절감효과도 거두게 된다.
김시중 중기청 금속공업과장은 『단조산업은 소음·진동 등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인해 많은 민원을 유발해왔다』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이기위해 중기청이 앞장서 관련업체들을 규합, 일괄생산시스템의 종합단조단지를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종합단조단지에 참여하는 업체는 ▲단조회사로 흥국단철(수원), 협진단철(안산), 원일특강(인천), (주)삼신(천안) 등 4개사 ▲열처리업체로 한양열처리(시흥), 우신열처리(시흥) 등 2개사 ▲제강업체로 서울제강(인천) 1개사 등 모두 7개사이다.<최원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