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소액 투자자 자금 모아 부동산 투자해 수익 배분

■ 공동투자 대안 '리츠'는 어떤 상품 <br>1년에 두번 배당… 세금 부담도 적어

공동매입 보다 부동산에 더 적은 부담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바로 '리츠'다. 부동산투자신탁을 의미하는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는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제도를 말한다. 투자자들은 부동산 매물을 전문적으로 매입ㆍ매각ㆍ관리하는 투자회사인 리츠의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투자에 참여하게 된다. 일종의 주식 투자인 셈이다. 하지만 리츠의 투자 대상이 아파트나 상업용 건물 등 부동산에 한정돼 있기에 결국 해당 부동산의 가치 상승에 투자의 성패가 좌우되는 '부동산 투자'로 보는 시각이 많은 편이다. 리츠는 부동산 및 금융전문가들에 의해 운용되는 투자회사다. 투자자들을 모아 공동투자를 하는 방식에 비해 좀 더 안정적이고 위험이 적은 장점이 있다. 투자 대상에 따라 ▦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을 매입해 가치 상승을 꾀한 후 매각 차익을 누리는 기업구조조정(CR)리츠 ▦일반 부동산에 투자하는 일반 리츠로 나뉘고 법인형태에 따라 ▦상근직원이 있고 실체가 있는 자기관리형리츠 ▦페이퍼컴퍼니를 운영하는 위탁관리형리츠로 나뉜다. 개인이 리츠에 투자하는 방법은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을 통해서 가능하다. 주로 증권사 등을 통해 판매하며 한시적으로 출시한 후 일정액 이상 투자금이 모이면 모집을 중단한다. 공모가 끝난 후에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매매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1년에 두번 꼴로 자산운용에 따른 배당을 하고 존속기간 후 청산시 배당금을 지불한다. 매각시 매각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를 내기에 부동산 직접투자시 내는 양도세에 비해 세금 부담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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