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한강의 기적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서울이 ‘디자인의 기적’을 이뤄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 디자인 수도(WDC) 서울 2010’사업을 위한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와 협정식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어 “그동안 디자인 산업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진행돼왔다”며 “새 정부가 디자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므로 서울시는 앞으로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갖고 디자인 산업 진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 유치 목표와 관련해 오 시장은 “외국 관광객에게 부각시키고 싶은 곳은 한강과 남산”이라며 “한강ㆍ남산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두 가지가 완성단계에 들어가면 서울 방문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