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중공업] 자산 부채보다 많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18일 『정확한 수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미확정 채권을 제외한 채 대우중공업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를 벌인 결과 부채를 초과하는 자산 부분이 최소 1조원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번주 안에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통해 잠정 채무조정안을 설명한 뒤 이달 안에 채권단 전체회의에서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사업 부문별로 플랜을 수립한다는 방침 아래 조선과 기계 부문에 대해 우선 채무조정 작업을 실시한 뒤 미확정채권은 잔존사업 부문으로 넘겨 여타 계열사들의 워크아웃 작업이 마무리된 후 플랜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례로 중공업이 대우자동차의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관련 부문은 이 회사의 채무조정안이 확정된 후에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현재 5~6개의 시나리오별 워크아웃 플랜을 만들고 있으며 여기에는 출자전환과 금리감면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잔존 부문을 제외한 상황에서 채무조정안을 마련함에 따라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 채무조정 규모도 줄어들어 손실규모는 예상 외로 소폭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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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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