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기술로 성형품원가 줄여국내 최대 사출성형기 전문 업체인 동신유압(대표 김지)은 이번에 초절전형 VI시리즈와 전전동 사출기와 MuCell 사출기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제품은 최근 개발한 MuCell 사출성형기와 직압식 사출성형기. 미국 MIT공대에서 개발된 초미세 발포 성형기술인 MuCell 공법을 적용한 이 기계는 발포 셀을 5~50㎛까지 미세하게 만들어 사출 성형품의 원가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어떤 재료라도 사용할 수 있으며 온도를 최대 70℃까지 낮출 수 있다. 또 사출압력도 30~50%나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재료의 변형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개발에 성공한 직압식 사출성형기는 전력소비량을 30%까지 절감하고 사출 스트로크의 길이를 늘여 생산량을 평균 25% 가량 증가시킬 수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간격을 넓게 해 대형 금형의 설치가 용이하고 개폐 속도를 빨리해 성형 시간을 최소한으로 단축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국내최초로 개발한 인버터를 이용한 초절전형 사출기인 '벡터 인버터 시스템'도 이회사가 야심차게 내놓은 제품.
인버터 제어를 장착한 가변식 전동기를 사용,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양만큼의 전력을 공급해 유량을 조절할 수 있는 등 전기를 4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또 복합 서보 동시 동작으로 성형시간을 20% 이상 단축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약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력소비량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는 전 전동식 사출성형기, 토글식 고강성 구동장치를 장착한 핸드폰 전용 사출성형기 등도 이 회사에서 기대하고 있는 제품들이다.
동신유압은 지난 67년 설립돼 35년 동안 사출성형기만의 외길을 걸어온 기업이다. 69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라인(In-Line) 스크루 사출성형기를 개발한 데 이어 절전형, 초대형 제품 등 그동안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제품만 6종 이상이나 된다.
이를 바탕으로 이회사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수출 1위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으며 2000년에는 벤처기업 확인과 더불어 신지식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발형 특허를 획득한 '2플레이트 직접기계 로크방식'의 초대형 성형사출기인 PRO-DIMA 3000톤을 생산, 미국에 수출한 데 이어 올해에는 500만 달러의 계약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성과로 동신유압은 현재 세계 5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1,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이보다 50% 상향된 1,5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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