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물가] 설 분위기 '냉랭'...무·배추만 강세

지난주 농수산물 시장은 혹한 및 소비 분위기 위축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예년같으면 활발할 거래가 이뤄져야 할 시점인데도 무·배추의 강세를 빼고는 특이한 사항은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과일의 경우 판매부진으로 도매상인들이 울상을 지었다. 경매장의 절반 이상을 재고가 차지해 일부 품목은 경매장 밖에서 경매를 했을 정도. 이번주에 과일 수요가 일시에 몰리드래도 이미 상인들이 확보해 놓은 물량이 풍부해, 가격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과와 배는 우량품으로 수요가 늘고 있으나 중·하품의 공급에 밀려 가격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오징어도 어획량 증가 및 충분한 비축분 때문에 약보합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돌김과 재래종 김이 선물용 수요 증가로 소폭 올랐을 뿐 일반김은 움직임이 없었다. 상인들은 이번주 날씨가 풀려 매기가 살아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김희석기자VB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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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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