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NASA 탐사로봇 화성표면에 안착 성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쌍둥이 화성탐사 로봇 중 첫번째인 `스피리트`(Spirit)`가 약 7개월에 걸친 우주여행 끝에 4일 오후(한국시간) 화성 표면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이에 따라 스피리트는 화성이 생명체가 존재할 만한 곳이었는지 여부를 규명하는 탐사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NASA 과학자들은 이날 스피리트가 화성에 착륙했으며 이후 이 로봇으로부터 화성표면 착륙을 알리는 신호가 지구로 전송돼 왔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화성 탐사선의 화성표면 착륙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3번의 시도 가운데 2번꼴로 실패 확률이 높았다. 가장 최근의 실패 사례는 유럽의 화성탐사선 비글 2호의 경우로, 이 탐사선은 지난해 크리스마스때 화성에 착륙했으나 지금까지 지구와 통신이 두절된 상태다. 스피리트는 지난해 6월10일 화성을 향해 발사됐으며, 한달 뒤 발사된 쌍둥이 탐사로봇인 `오퍼튜니티(Opportunity)`는 오는 24일 화성에 착륙할 예정이다. 한편 스피리트 호 제작에는 한국계 과학자 정재훈 박사가 참여, 케이블 형태의 로봇 팔 신경 계통을 개발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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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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