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내년 모기지론(장기주택 담보대출) 판매 목표치를 올해보다 54% 늘어난 5조원대로 늘려 잡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내년부터 모기지론 한도가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되고 대상 주택의 범위도 넓어지기 때문이다. 공사는 올 연말까지 3조2,500억원의 모기지론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이에 따라 모기지론을 모아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의 발행액도 올해보다 2조원이 늘어난 5조원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보증 공급액도 올 4조원보다 약 10% 늘어난 4조2,000억원어치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사는 또 모기지론 판매 활성화를 위해 은행권 등 기존 판매 채널 외에도 할부금융사 등 비은행권에 공사의 자체 자금을 대여해 파는 모기지론 도입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