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늘의 하이라이트] 펜싱, 메달 사냥에 가속도 붙인다

광저우아시안게임 7일째인 19일은 한국 선수단의 ‘골든데이’로 예견됐던 날이다. 계획대로 무더기 금메달을 수확한다면 일찌감치 종합 2위 굳히기에 들어갈 수도 있다. 펜싱대표팀이 한국의 상승세에 가속도를 붙인다.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목표를 4개로 잡았지만 초과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최근 막 내린 2010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남녀 펜싱 대표팀은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5위를 차지했다. 남자 사브르의 원우영(서울메트로)이 비유럽권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남현희(성남시청)가 여자 플뢰레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플뢰레와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확보했다. 경기 감각이 절정에 올라 있는 남현희는 아시안게임 3개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과 2개 대회 연속 2관왕이라는 대기록 달성이 낙관적이다. 원우영도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 기대된다. 출발이 좋지 않았던 태권전사들은 4개 체급에 정예 선수들이 나선다. 남자 63㎏급에 참가하는 ‘무서운 고교생’ 이대훈(한성고)과 여자 67㎏급의 강보현(한국체대)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특히 대학과 실업 선배들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따낸 이대훈은 180㎝의 키에서 나오는 안면 공격이 일품이다. 장미란(고양시청)은 오후7시 역도 여자 75㎏이상급에서 금빛 바벨을 들어올린다. 이번에 우승하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구기 종목에서는 야구 결승, 그리고 우즈베키스탄과 벌이는 남자 축구 8강전이 팬들의 관심을 끈다. 사격 남녀 트랩, 복싱 남자 60㎏급 한순철(서울시청) 등도 금맥 캐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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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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