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번개' 볼트 멀리뛰기도 접수할까

"자신있다"… 도전 뜻 내비쳐<br> 9월 대구국제육상대회 올듯

'번개맨' 우사인 볼트(23ㆍ자메이카)가 멀리뛰기까지 접수할 것인가. 볼트는 28일(한국시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리그 벨트클라세 시리즈가 펼쳐질 스위스 취리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멀리뛰기에 도전할 뜻을 비쳤다. 볼트는 "학창 시절부터 멀리뛰기를 해봤다"며 "멀리뛰기도 잘해낼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볼트는 특히 신체 조건이 멀리뛰기에 적합해 신기록 작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장 196㎝에다 초속 12.27m의 순간 속도를 자랑하는 볼트라면 1991년 마이크 포웰(미국)이 세웠던 멀리뛰기 세계기록(8m95)을 넘어설 수 있으리라는 전망에서다. 볼트는 아직 글렌 밀스 자메이카팀 육상 코치와 상의해 본적은 없다고 한다. 다만 육상계 일부에선 100m와 200m 신기록 수립이 한계에 다다른 뒤 시들해지면 종목 교체를 시도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볼트는 오는 9월 25일 열리는 2009 대구국제육상대회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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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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