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쎌, 반잠수정 제조회사 라온하제 지분 취득.

하이쎌은 자회사인 현대요트가 보유하고 있던 반잠수정 생산업체 라온하제의 지분25.96%를 취득함으로써, 라온하제가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변경됐다고 1일 밝혔다. 라온하제에서 개발한 반잠수정 ‘EGO’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중국, 중동, 미국, 필리핀 등과의 딜러계약을 체결했으며 전세계 20여개국과 딜러계약을 진행중 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내년 1분기까지 납품해야 할 주문이 70여척에 이르고 있는데 현재 진행중인 CE 인증과 딜러계약이 마무리 되면 내년 최소 300여척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는 등 폭발적인 수요와 이에 따른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상장회사인 하이쎌이 직접 지분취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라온하제 이지섭 대표는 “지난달에 중국으로 첫 수출이 이루어졌다”며 “이는 국내FRP 레저선박으로는 사실상 최초의 수출이며, 세계시장을 상대로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디자이너 출신인 라온하제 이지섭 대표가 디자인하고 조선 공학과 출신들의 설계를 거쳐 3년만에 제품 개발에 성공한 반잠수정 ‘EGO’는 지난 2월 미국 마이애미 국제보트 쇼에 출품 되면서 전세계 해양레져 산업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제품으로, 특히 타이거 우즈가 변호사를 통해 구입의향을 밝힘으로써 더 유명세를 탄 제품이기도 하다. 하이쎌 관계자는 “내년에 중국에서만 최소 200여대의 주문이 예상되는 등 ‘EGO’가 우리나라 해양레저 장비산업 사상 최고의 수출 아이템으로서 대박 기록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관계사인 현대요트와 현대라이프보트의 협조하에 라온하제가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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