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료 내년초 또 오른다

來1월부터 표준이율 1%P 추가인하 방침따라내년 초 보험사들의 보험료가 또 오른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16일 "내년 1월부터 보험사들의 보험료 산정기준이 되는 표준이율을 1%포인트 정도 추가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표준이율은 금감원이 보험사의 예정이율(고객에 대한 약정이자)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것으로 표준이율을 인하하면 보험사는 예정이율을 내리게 돼 고객의 보험료도 그만큼 오르게 된다. 금감원은 다만 지난 4월 표준이율을 한차례 인하한 만큼 1년에 두차례 인하할 경우 고객들의 반발이 클 것을 감안, 조정시기는 내년 1월로 잡고 있다. 보험사 표준이율은 올 4월1일 유배당상품의 경우 5.5%, 무배당상품은 6.5%로 각각 조정됐으며 통상 1년에 한차례씩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금감원은 현재 보험사들의 예정이율 실태와 역마진 구조를 파악 중이며 늦어도 다음달 안에 보험산업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보험업계에서는 그러나 역마진 해결을 위해 이미 대형사를 중심으로 예정이율을 자체 인하, 보험료 인상이 상당부분 이뤄진 만큼 표준이율이 추가 인하돼도 급격한 보험료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보험사의 유가증권 평가손실에 대비한 자산위험준비금제도를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현행 회계제도 등과 맞지 않는 측면이 많아 중장기 과제로 설정해 도입하기로 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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