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건설부문은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과 사회가 하나가 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비타트 자원봉사자들이 자원 봉사 현장에서 공사에 필요한 자재를 만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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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건설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9년째 이어지고 있는 해비타트 운동에 저소득층 주택 에너지효율화 사업까지 건설업 특성을 살린 현실적인 봉사활동으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처음으로 한국 해비타트를 도와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이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건설은 ‘사랑의 집짓기’를 회사의 대표 사회봉사활동으로 선정, 지난 2000년 이후 9년 동안 223가구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삼성물산은 올해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화합의 마을에서 주택 2개동과 마을회관 1개동 등 총 3개동을 신축, 저소득 무주택자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주택의 노후도가 심한 8가구를 선정, 설비와 마감재를 교체해주는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임직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말 가족 참여 해비타트’, 사내 메일을 통해 며칠 전 안내해 모집하는 ‘번개 해비타트’, 신입사원들에게 기술보다 이웃 사랑을 먼저 가르치는 ‘OJT 해비타트’ 등 다양한 형식으로도 운영중이다. 지난달에는 삼성물산 이상대 사장이 총 70여명의 임직원과 함께 주택신축과 노후주택 보수작업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사측은 해외 해비타트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인도 델리 발수와 지역에서 펼쳐진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에 참가해 주택 건립을 지원한 바 있다.
‘따뜻한 마을 만들기’ 사업 역시 눈길을 끄는 봉사활동으로 꼽힌다. 환경단체인 환경정의를 단독 후원해 추진중인 이 사업은 저소득 층 노후주택을 선정, 단열성능개선과 보일러ㆍ창호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효율이 높은 주택으로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이 회사는 이 밖에도 사내에 224개의 봉사팀이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실제 영구임대아파트 노후설비교체를 비롯해 ▦어린이집 구조안전진단 ▦장애우 시설에 산책로 조성 ▦비닐하우스 주택의 전기안전점검 등 건설업체의 특성을 살린 봉사활동을 수년째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