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예술·요리·패션… G20 비즈서밋에 재능기부 잇따라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 하루 앞서 열리는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 각 분야 인재들의 재능기부가 잇따라 눈길을 끄고 있다. 8일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예술ㆍ음식ㆍ언어ㆍ패션 각 분야 전문가들과 젊은 인재들이 이번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돕기 위한 재능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10일 열리는 환영만찬부터 네덜란드 출신 미디어아트 작가 엘코 블랑씨가 제작기부한 '새로운 날(A New Day)'이란 제목의 미디어아트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명상이라는 동양적 주제를 표현한 첨단 그래픽으로 테크놀로지로 재창조된 이상적인 대자연의 모습을 통해 경계구분이 없는 조화로운 지구의 모습을 담았다. 작가는 "4차 G20 정상회의까지 회원국으로 참가했던 네덜란드가 서울 회의에서 빠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달래며 이 작품을 보낸다"는 메시지와 함께 비즈니스 서밋에 영상물을 헌정했다. 각기 다른 출신지역과 배경을 가진 최고경영자(CEO)를 배려한 음식기부도 준비됐다. 우리나라 대표적 인기 셰프인 서승호씨가 공식 오ㆍ만찬 메뉴에 대한 조언과 함께 행사기간(10~11일) 이틀간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휴점하면서까지 재능기부에 동참한다. 유명 디자이너인 케이킴도 진행요원들의 의상 디자인에 참여했고 방송작가 이소윤씨와 오지 다큐멘터리 제작전문가로 이름이 알려진 이화실 프로듀서도 CEO들의 활약상을 영상기록물로 남기고자 재능기부 제작팀을 구성해 가동 중이다. 이밖에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으로 입대를 앞둔 청년과 통역전문가 등이 외국어 재능을 기부해 전세계 120여명의 CEO들과 직접 연락하면서 행사준비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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