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한국시간) 워싱턴주 켄트의 메리디언밸리CC(파 72)서 개막되는 세이프코클래식(총상금 65만달러)에 출전한 박세리는 15일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IMG를 통해 이같이 알려왔다.『이제 편한 마음으로 다음해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한껏 여유를 찾은 박세리는 『내 플레이가 계속 향상되고 있다. 숏 게임이 아직 부족하지만 조만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일찌감치 대회 장소에 도착,해 차례의 연습라운드를 가진 박세리는 특히 퍼팅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첫날 29개의 퍼팅을 기록했으나 2~4라운드는 31~33개로 불안했던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퍼팅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 그린에 대해서는 『그린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빨라질 것같지만 크게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 초청된 아마추어 강지민에 대해 『아마추어때 같이 뛰어본 적이 있으며 정신력이 강해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면서 가끔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충고를 해준다고 밝혔다.
한편 SBS 골프채널44는 9월17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오전 5시30분부터 8시까지 미국 LPGA투어 세이프코 클래식을 생중계한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