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줄어들면서 10주 연속으로 30만건을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감소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28만5,000 건)을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0주 연속 30만 건을 밑돌면서 노동 시장이 확실히 나아지고 있음이 뒷받침됐다. 고용 상황의 장기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지난주 28만7,500 건으로 한 주 전보다 1,750건 증가했으나 2000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장기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은 233만 명으로 전주보다 7만3,000 명이나 줄었다. 이 역시 2000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