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앞으로 2~3년 안에 감기예방과 치료를 겸할 수 있는 신약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최근 『미국의 일부 제약사들이 효과가 확실한 감기치료제를 개발중에 있다』면서 『앞으로 2~3년내 시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우치 박사는 『미국의 아구론사는 감기원인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라이노바이러스 증식을 차단하는 신물질 「AG7088」을 개발했다』면서 『신물질은 라이노바이러스의 감염과정에서 단백질을 파괴하는 활동을 억제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아구론사는 현재 영국에서 약물을 임상실험중이다. 파우치 박사는 또 『비로파라마 제약사도 「플레코나릴」이라는 새로운 감기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성 뇌막염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감기에도 효과가 있어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우스 캐롤라이나의대 소아과 로널드 터너 박사는 『항히스타민제와 충혈 제거제가 감기를 완화시켜 줄 수 있지만 지금 개발되고 있는 신약은 감기를 아주 깨끗하게 없애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