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암을 정복하라] 미 담배회사 흡연피해 첫 공식인정

◇부산 20일 오후 1시30분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린다. 「암 예방」(노성훈 연세의대교수·내과)과 「위암」(구자영고신대의대교수·내과), 「간암」(김동헌 부산의대교수·외과) 그리고 「유방암」(이진용 인제의대교수·외과) 등을 이기는 방법과 예방법 등이 자세히 소개된다. 문의는 (051)888_2835.◇대전 20일 오후 1시30분 대전시민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된다. 「암예방」(백남선 원자력병원장·외과)을 비롯 「위암」(안창준 가톨릭의대교수·외과), 「대장암과 직장암」(윤완희 충남의대교수·외과), 「폐암」(박건 가톨릭의대교수·흉부외과)등에 대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문의는 (042)250_2423. <필립모리스, 흡연_암연계성 첫 인정 미국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가 지난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담배가 중독성이 있으며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흡연의 피해를 처음으로 공식 시인했다. 이 회사는 흡연과 질병과의 연계성을 줄곧 부인해온 과거 입장에서 선회, 『흡연이 폐암과 심장질환·폐기종 및 다른 심각한 질환 등을 유발한다는데 의학계및 과학계가 대다수 일치된 의견을 갖고 있다』고 밝힌 것. 그러나 미국내 여러 주(州)가 공동으로 제기한 수십억달러 흡연피해 손해배상소송에서 패소한 필립 모리스는 의·과학계 주장과 다소 거리를 두려는 흔적이 역력했다. 필립 모리스는 『흡연의 중독성과 암 유발 주장이 과거는 물론 지금도 전세계 공공 보건당국의 메시지』라고 전제하면서 『흡연자나 잠재적 흡연자들은 이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책임을 은근히 흡연자에게 돌렸다. 필립 모리스는 또 흡연은 끊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으나 그렇다고 흡연자들이금연노력을 포기해서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빌 클린턴 대통령도 『미국 어린이들과 공중보건을 위해 유익한 날』이라면서 『(담배회사의) 공식 시인이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암에 강한 쥐 탄생> 혈관형성을 관장하는 특정 유전자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암에 강력한 저항력을 나타내는 쥐를 만드는 실험이 미국에서 성공을 거둠으로써 새로운 항암제 개발의 길이 열렸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_케터링 암센터의 세포생물학자 로버트 베네즈라 박사는 『혈관형성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진 두 유전자ID_1, ID_2를 제거한 57마리의 쥐들에게 한마리당 1억개의 암세포를 주입한 결과 대부분이 암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암이 발생한 일부 쥐들도 암 종양이 축소되거나 더 이상 전이되지 않았다. 베네즈라 박사는 이 새로운 발견이 이 두 유전자를 무력화시킴으로써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새로운 항암제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 암 전문의들이 정상 혈관과 암종양으로부터 발생하는 혈관을 구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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