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어컨/업체별 주요제품 소개

◎난방기능·공기청정은 기본 안방서 남극만끽 ‘여름 안녕’「에어컨전쟁」의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불황에 따른 가전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속에서도 에어컨만은 연간 20∼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업체들이 선보인 제품은 단순히 냉방기능외에서 공기조절기능과 난방기능을 추가한 사계절형제품과 건강과 위생을 강조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게 큰 특징. 삼성·LG·대우전자 등 빅3와 만도기계 두원냉기등 전문업체, 올해 새로 참여한 아남전자 해태전자의 올해 신제품과 경영전략을 알아본다.<편집자주> ◎LG전자/플라즈마 공기정화 기술로 강력탈취 실현/3단꺾임 열교환기 고효율·최저소음 자랑 지난해 제품 상단에 개폐식 「크린캡」을 채용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LG전자는 지난해 여세를 몰아 올해는 첨단 플라즈마기능을 보강한 에어컨을 선보이면서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국내시장의 맹주로서 그 위상을 더 확고히 하기 위해 LG는 시장특성에 맞고 첨단기능을 장착한 제품을 개발, 판매에 나섰다. LG는 ▲여름철 강력냉방은 물론 국내최초로 플라즈마 공기정화기술을 이용, 집진은 물론 탈취까지도 가능한 「패키지에어컨」 ▲열교환기 3단꺾임의 고밀도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고효율·세계최저소음을 달성한 「룸에어컨」 ▲인테리어면과 공간활용을 최대화한 컨버터블 설치방식을 채택, 벽·천정·방바닥 등 어느 장소에나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컨버터블에어컨」 등 3가지 부문으로 나눠 시장공략에 들어갔다. 패키지 형의 경우 기존의 공기정화방식과 다른 플라즈마공기정화방식을 사용해 먼지를 빨아들이는 것은 물론 냄새까지도 없애는 강력한 탈취기능을 보강해 한여름 냉방은 물론 습기가 많은 장마철이나 먼지가 많은 겨울철에도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에어컨의 개념을 바꿔놓았다. 지난 94년 3월부터 4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울산대학교·부산대학교 및 자체 리빙시스템연구소 등 20여명의 연구원을 투입, 개발한 플라즈마공기정화기술은 구소련의 지하벙커오염제거에 활용되던 기술로 공기중에 먼지·냄새성분을 고체·액체·기체가 아닌 제4의 고에너지상태로 산화분해시키는 원리로 공기정화운전후 30분이내 머지 1백% 제거, 1시간후 냄새성분 93%를 제거할 수 있다고 LG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에어컨은 또 지난 6월 국내최초로 독자개발, 저전력과 저소음으로 학계의 관심을 끌었던 3세대스크롤콤프레서를 채용, 전기요금을 20%가량 줄였으며 소음 역시 기존의 51데시벨에서 46데시벨로 크게 낮춰 쾌적하고 알뜰한 냉방을 즐길수 있도록 했다. 스크롤콤프레서는 개발기간 8년, 개발비만 2백50억원이 들어가는 최고급기술을 요하는 것으로 에너지효율을 높여주며 소음을 10% 감소시키고 진동은 70%를 줄여 쾌적하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 국산화에 어려움이 많아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LG가 국내에서 최초로 자체개발한 제품을 에어컨에 탑재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수 있게 됐다. 룸에어컨은 국내최초로 2단꺾임 열교환기에서 3단꺾임 열교환기로 바꾸는 고밀도 유로기술을 개발해 공기마찰을 최소화함으로써 초고효율(에너지소비효율1등급), 36데시벨의 세계최저소음을 달성했다. 이같은 기술개발노력으로 LG전자는 지난 94년 저소음기술로 KT마크를 획득했으며 지난해에는 독자열교환기핀개발특허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전모델입체냉방효과를 강화한 와이드 베인을 채용, 상하·좌우입체기류제어 뿐만 아니라 보다 넓게 바람이 골고루 퍼지도록 한 것은 물론 운전상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중앙표시장치, 먼지가 미끄러지는 고광택처리 잘 부식되지 않아 사용기간이 오래 쓸 수 있도록 했으며 가벼워 설치하기 쉬운 플라스틱 실외기를 전모델에 채용했다. 컨버터블에어컨은 무게를 16㎏으로 경량화하는데 성공, 인테리어면에서 유리한 컨버터블설치방식을 채택했다. 벽은 물론 천정·방바닥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느 곳이나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 또 에어컨설치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배관문제를 해결했으며 실외기를 플라스틱으로 대체해 무게를 기존제품보다 18%정도의 줄였다. ◎대우전자/인체감성 반영 숙면예약·퍼지기능 돋보여/항균 드레인팬 음이온 장치로 위생도 만점 대우전자는 창문 등에 고정시키는 룸에어컨으로 분리형·멀티형· 슬림형 등 3가지를 생산하고 있다. 커스텀(패키지)에어컨은 최근 미국의 캐리어측과 합작관계를 청산한 대우캐리어사로 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구입, 판매하고 있다. 룸에어컨 중 분리형과 멀티형의 경우 감성공학을 적용, 인체특성과 감성을 제품설계에 반영했으며 급속한 냉방을 원하는 경우 단시간안에 냉방이 되는 쾌속운전도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타이머 예약에 따라 램프가 어두워지고 실내팬 속도가 낮아지며 자동으로 설정온도를 올려 숙면환경을 만들어주는 숙면예약, 전기집진기식 공기청정기와 항균필터 등 건강기능을 강화한 것도 강점. 퍼지기능과 절전기능도 돋보인다. 실온상태에 따라 설정온도 풍향 풍량 등을 자동으로 조절해주고, 최적상태로 냉방운전을 해주기 때문이다. 내부싸이클도 최적화시켜 에너지 이용을 극대화했으며 고효율 컴프레서 고효율 열교환기 등도 채용했다. 슬림형의 경우 ▲퍼지기능 ▲건강위생 기능 ▲절전기능을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 액정 무선리모컨을 채용, 자기 스스로 기능하며, 공기정화를 위한 전기집진 장치와 항균 드레인팬 음이온 발생장치, 바이오 항균필터 등으로 고객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위생적인 상태에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예약냉방과 풍량자동조절 에어컨의 작동상황을 알려주는 디지털 화면 등도 채용했다. 룸에어컨의 경우 창문형으로는 3평에서 14평까지 평형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분리형은 DA­051T, DA­082T, DA­103L 등 8개모델을, 분리형으론 4평에서 12평까지 DAS­042M 등 8개모델을 각각 선보였다. 멀티형 에어컨으론 6평에서 12평까지 DAM­062, DAM­072 등 4개모델. 대우전자의 올해 에어컨 판매목표는 지난해보다 1만대 늘어난 15만대로 잡고 있다.<이의춘> ◎삼성전자/찬바람·공기흡입구 동시개폐 에너지 절감/서라운드 입체냉방 원거리·모서리도 쾌적 삼성전자는 에어컨 성수기를 겨냥, 더블오토셔터·터보기능 등을 갖춘 40개 기종을 선보이고 시장선점 경쟁에 돌입했다. 삼성은 특히 ▲서라운드 에어에 의한 쾌적공간 실현 ▲더블오토셔터기능에 의한 거실문화의 품위향상 ▲모서리 설치형 디자인으로 설치공간축소등을 3대 소구전략으로 설정, 판매에 들어갔다. 이중 더블오토셔터기능은 올해 새로 패키지에어컨에 추가한 야심적인 신기능. 상부의 찬바람 토출구와 하부의 공기흡입구가 동시개폐돼 소음을 줄이면서 에너지 절감효과도 높였다. 에어컨을 가동할 때 흡입구가 큰 폭으로 열리면서 공기를 대량흡입, 공기흡입량 증가만큼 냉방력도 강해진다는 것이 삼성의 설명이다. 또 공기를 흡입할 때 찬바람 토출구가 자동으로 열리도록 개발, 공기마찰에 의한 소음발생을 줄여 저소음화를 실현했다. 여기에 삼성은 뒷면 모서리를 없애 실내벽면설치시 설치면적을 종전보다 29%가량 줄여주는 모서리설치형 디자인을 새로 채택했다. 서라운드 에어냉방방식은 와이드냉방, 원거리냉방, 순간적으로 냉방하는 터보냉방기능이 하나로 결합된 3웨이 입체냉방방식이다. 이같은 완벽냉방으로 삼성에어컨은 「상하좌우」 「구석구석」어디든지 냉방시켜 쾌적한 실내공간을 실현했다는 설명. 삼성이 올 여름을 겨냥해 선보인 에어컨은 룸에어컨 20개모델, 패키지에어컨 20개모델. 종전보다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제품들이다. 룸에어컨의 주력모델인 「AS­987」의 경우 냉방속도가 27분으로 96년모델인 「AS­986」에 비해 4분7초 줄었다. 전력소비량도 7백13.4wh로 기존보다 2백47.5wh 절감시켰다. 패키지에어컨은 더블오토셔터기능과 모서리설치형 디자인 등을 채택했다. 삼성은 이를통해 48만대­55만대를 판매해 5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패키지에어컨에 무게중심을 둬 패키지분야에서 수량기준 55%, 매출기준 7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연초 1·2차 예약판매를 실시, 이중 이미 29만를 판매한 상태다. 나머지는 일기와 경기동향에 따라 판매량이 좌우될 것으로 보고 패키지에어컨의 경우 20평형대, 룸에어컨은 9평형을 소비자들의 최선호모델로 보고 판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격대는 패키지 에어컨은 2백만∼2백98만원, 룸에어컨은 63만∼1백62만원으로 다양하게 책정,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이 가운데 패키지에어컨 주력모델인 「AP­1537」(2백20만원)은 오토셔터, 오토그릴, 터보냉방, 와이드냉방, 원거리냉방, 공기청정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룸에어컨 고급형인 「AP­1287」(1백62만원)은 인버터기능, 무선액정리모콘, 상하좌우 풍향조절, 터보냉방, 제습기능, 향균필터채용, 자동온도조절장치, 예약냉방, 전기집진식 공기청정기능을 갖고 있다. 삼성은 최고의 냉방기능과 높은 에너지 절감효과, 간편한 사용, 첨단기능 추가등 앞선 기술로 에어컨시장의 1위자리를 확고히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이용택> ◎해태전자/인공센서 바람의 양·세기 자동조절/향균필터채용 잡균번식 억제기능도 해태전자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올해 첫 선을 보인 에어컨은 첨단뉴로퍼지 인공지능형이다. 해태는 전문업체인 두원냉기로 부터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완제품을 도입, 판매하고 내년부터 자체개발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판매에 나선 제품은 센서가 최적의 냉방조건을 설정, 냉방온도 바람의 양, 바람의 세기까지 스스로 조절해주며 살균은 물론 먼지제거도 해주는게 특징이다. 전기집진방식으로 오염된 실내공기를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항균필터를 채용,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잡균번식을 억제하는 기능도 있다. 인테리어 감각의 디자인과 실내의 상쾌함을 느끼게 하는 음이온 발생기능, 자기진단기능, 실내의 쾌적한 공기를 느끼게 하는 제습운전기능도 강점이다. 해태는 올해를 마켓테스트의 해로 설정, 시장탐색에 노력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인켈의 마켓팅력과 체계적인 유통망, 애프터서비스망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가정용으로 3개 모델, 업소용 1개모델을 내놓았다. 올해 3천대, 6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올해 목표는 무난할 것이라는게 해태의 설명이다. 지난 3, 4월 두달간 1천대를 판매한데 이어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성수기가 다가오면 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태는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별 특판체제를 구축하고, 이달중 전국 인켈대리점에서 동시 할인판매, 해태에어컨 붐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전국 시도별로 특판대리점을 세워 지역특성에 맞는 마켓팅을 전개,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는데 힘쓰기로 했다.<이의춘> ◎아남전자/3단계강력터보팬 소음 35㏈로 낮춰/송풍각도 120도 초슬림디자인 강점 아남전자는 지난 20여년동안 오디오비디오(AV)분야에서 쌓아온 명성을 발판으로 올해 처음으로 에어컨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따라서 아남은 올해 에어컨사업을 크게 벌리지 않는다. 수량보다는 아남이 컬러TV의 품질만큼 우수한 에어컨을 판매한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얻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계절상품 및 가전제품을 아남AV매장과 조화시키는데 최고의 역점을 두고 다각적인 시장전략의 시험을 통해 하나의 구체화된 아남의 가전전략을 세운다는 것. 아남은 사업 첫 해인 올해 15­20평형과 20­25평은 합작선인 일본 마쓰시다의 내쇼날브랜드로 판매하고 12­15평형만 자체브랜드로 팔 계획이다. 아남에어컨은 자체생산하지 않고 수입판매하는 만큼 가격은 국내업체 제품보다 다소 비싸다. 예를들어 15­20평형과 20­25평형의 가격이 각각 2백78만원과 3백98만원이다. 12­15평형도 1백98만원이다. 아남은 다소 비싼게 핸디캡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냐쇼날공조사업부의 첨단기술로 개발된 공조기구의 우수성을 앞세워 고품질·고가전략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아남이 판매하는 나쇼날에어컨은 인체의 가장 쾌적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알파파를 유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3단계 강력터보팬을 채용해 소음을 35데시벨로 낮춘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특수장배관시스템설계로 상하 30m, 수평 50m까지 설치할 수 있으며 공기정화기겸용 4계절냉방을 비롯해 초슬림디자인, 누름과 동시에 찬바람이 쌩생부는 수퍼하이기능등 다양한 첨단기능을 갖추고 있다.<김희중> ◎만도기계/공기청정기 단독운영 4계절 냉난방/운전상태 이상유무 자체진단 알려줘 94년 부터 가정용 에어컨시장에 진출한 만도기계는 짧은 기간동안 「위니아」란 상표를 널리 알리는데 성공했다. 위니아제품의 특징으로 만도는 ▲4계절 사용을 위한 냉난방 ▲다양한 건강기능 채용 ▲최첨단 기능의 선도적 채용 ▲고품위 외관 디자인 을 꼽고 있다. 위니아는 하절기용 냉방기는 물론 히트펌프 방식을 채용, 난방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공기청정기를 단독으로 운영할 수 있는 4계절용 제품이다. 공기청정 기능에서는 전기집진기를 기본사양으로 채택했고, 항균필터·항균인슐레이터·항균수지 등 다양한 항균처리, 음이온 발생, 오존 살균 등 건강기능을 채용한게 특징. 가정용의 경우 신제품에는 착탈식 그릴을 적용, 간편하게 청소를 할 수 있도록 설계, 사용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했다는게 만도이 설명이다. 열추적 모니터, 뉴로·자동운전장치 등 최첨단 기술을 채용, 전문업체로서의 장점을 살렸다는 것도 올해 신제품의 특징으로 만도는 밝히고 있다. 열추적 모니터는 플로어 센서를 채용해 실내온도 차이를 감지해 원하는 곳에 집중적인 냉난방을 실시하는 것이다. 또 뉴로·자동운전 시스템은 모두 21만7천가지의 다양한 운전이 가능하다. 디자인은 실내인테리어와의 조화를 최대한 꾀했다. 3면입체 공기흡입방식의 채용으로 국내 유력 디자인마크를 모두 획득했고, 표면처리 방식의 하나인 컬피느패턴방식을 적용하고, 운전 정지시 토출구가 스스로 열리고 닫히는 오토루버기능을 채택해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97년형의 모델 운용은 룸에어컨의 경우 일반형과 고급형 등 6개모델이다. 보급형은 MSC­052AP, 072AP, 092AP, 고급형은 MSC­053A, 051, 멀티형은 MMA­0402 등이 있다. 패키지형은 사용자가 에어컨 작동시 운전상태, 실내청정도, 풍량 등의 작동상태를 문자나 그래픽을 통해 정확하게 전달하는 VDF(고위도 디스플레이)를 통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채용하고 있다. 또 이상이 발생하면 이를 자체 진단하여 상태를 글자로 표시해 주고, 사용이 끝나면 세균발생을 막아주는 내부 습기 제거를 위한 자동건조 기능도 갖추고 있다. 모델은 MPA­0515, 0615, 07151이 있다.<박원배> ◎두원냉기/스크롤 콤프레서채택 절전효과 탁월/음이온 발생기 내장 인체리듬활성화 냉동공조기기 전문업체인 (주)두원냉기(대표 박주조)는 절전형 스크롤 콤프레서를 채택해 동급의 왕복동식 콤프레서 기종보다 17% 가량 절전효과가 뛰어난 「빙고(BINGO)」에어콘을 선보이고 있다. 빙고에어콘은 공기중에 떠있는 0.01㎛ 먼지입자까지 제거할 수 있는 전기집진방식의 공기정화기를 채택, 오염된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며 살균효과가 있는 오존발생으로 냄새까지 제거한다. 또 고감도 IC전자두뇌가 실내온도를 스스로 감지해 설정온도에 맞는 쾌적한 풍량으로 자동조절해 주며, 작동상태를 자가진단해 이상발생시 에러표시를 콘트롤판에 나타낸다. 이와 함께 음이온 발생장치를 내장해 인체리듬을 활성화시키는 음이온을 토출구를 통해 배출, 자연의 느낌을 전해 주며, 흡입구에 항균필터를 부착해 곰팡이 박테리아 등 세균 번식을 방지해 준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에어콘 전면부를 고광택 VCM강판으로 처리, 고급스런 가구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액정 콘트롤판넬부분을 우드식 디자인으로 처리해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했다. 두원냉기는 국내 에어콘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미국의 세계적 가전업체인 GE사에 4천5백여대의 에어콘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수출할 만큼 세계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5평형 이하에 사용되는 소형 패키지에어콘을 주력제품으로 선정, 시장경쟁에 합류한 두원냉기는 1백80만원의 저렴한 할인판매가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지난 1월 LPG와 LNG로 사용할 수 있는 가스식 냉온풍기를 개발, 판매에 돌입한 두원냉기는 올해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한편 에어콘 시장점유율을 7.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서정명>

관련기사



서정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