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LG전자] 상반기 1조이상 이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상반기중에 1조원이훨씬 넘는 이익을 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경우 상반기중 휴대폰 시장특수로 인해 정보통신 부문에서 막대한 이익을 낸데다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반도체 등의 수출호조와 가전부문의 수요회복 등으로 전사업부문에 걸쳐 고루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달말께 상반기 영업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매출규모는 12조~13조원, 경상이익은 1조원을 훨씬 초과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경우 가전시장의 회복과 CD롬드라이브, 모니터 등의 수출호조에 따라 상반기중 3,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다. LG전자는 특히 현대전자에 매각한 LG반도체의 전체 지분 60% 가운데 총 41%를보유, 지분 매각에 따른 대금의 3분의 2를 특별이익으로 이미 챙겼다. 현대가 LG측에 지불키로 한 총 2조5,600억원 가운데 이미 지불된 1조5,600억원중 LG전자의 몫은 1조원이 약간 넘는 금액이다. LG전자는 이 만큼의 특별이익이 상반기중에 이미 발생한데다 8월초 LG LCD 지분매각으로 필립스로부터 16억달러를 받기로 돼 있어 올 한해 창사이래 가장 큰 규모의 이익을 낼 전망이다. 이들 양사는 주체하기 곤란할 정도의 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이 가운데 상당부분을 부채비율 축소와 첨단분야에 재투자하는데 사용키로 했으며 특히 LG전자는 그룹계열사 가운데 데이콤 지분 인수의 실질적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병관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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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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