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주요 대학들의 2008학년도 정시 모집 대학별 논술고사가 시작됐다. 이화여대 논술고사는 인문ㆍ자연 계열 및 의류학과 지원자 3,145명을 대상으로 계열별로 120분 동안 실시됐다.
모두 4개 문항이 출제됐고 동서고금의 명작ㆍ명문과 그림 자료 등 제시문을 읽어본 뒤 지시에 따라 글을 작성하도록 했다. 인문ㆍ자연 계열 공통문항은 모두 2개가 출제됐고 언어논술과 수리논술이 포함된 통합형 문항이었다.
이화여대는 다른 대학들의 논술 고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 논술 고사가 모두 끝날 때까지 문제 발표와 설명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학생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별도의 사교육 없이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도록 단순화된 논술 문항을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합격자는 오는 18일 홈페이지(www.ewha.ac.kr)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이화여대에 이어 성균관대(7일), 고려대ㆍ숙명여대ㆍ연세대ㆍ한양대(10일), 건국대ㆍ서강대ㆍ서울대(11일), 한국외대(14일) 등도 각각 논술고사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