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1조3,500억弗 감세안 통과

최고소득세율 35%로미 상ㆍ하원이 26일 10년간 1조3,500억 달러의 감세안에 최종 합의함에 따라 미국내최고소득세율이 크게 낮아졌다. 미 상원은 25일 부시 대통령이 제시한 감세안을 하원과 최종 조율, 세금 감면 규모에 합의한 뒤 주말인 이날 하원에서 감세합의안이 통과되자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어 이를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미국내 최고 소득세율은 현행 39.8%에서 35%까지 인하되며 올해 1인당 300달러의 환급조치가 있게 된다. 올해 말까지 환급되는 액수는 총 550억 달러다. 이번 환급은 납세자 1인당 납세대상 수입 중 최초 6,000달러에 적용되는 세율을 10%로 적용한 데 따른 것이다. 기타 소득세율은 7월 1일부터 1%, 2006년까지는 총 3% 인하된다. 오는 2006년까지 35%가 인하될 최고소득세율은 부시행정부의 33%안과 상원 36%안의 타협안이다. 이번 감세안은 부시행정부가 최초로 제시한 1조6,000억 달러보다는 적은 규모지만 전면적인 감세정책, 부동산세 폐지 등 기본적인 요소는 동일하며 초당파적인 승리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의회가 다시 개회되는 대로 다음달 5일을 전후, 의회를 통과한 감세안에 정식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희영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