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분기 국내외 펀드 수익률 인도펀드 -3.85% "최악"

중국도 평균 -2.91% 부진<br>日·동유럽·국내펀드는 선방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인도펀드가 올 1ㆍ4분기 들어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베트남, 일본, 동유럽 펀드는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주식형펀드(수탁고 100억원 이상기준)의 투자지역별 평균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상승세를 보였던 인도펀드(6개)가 올 들어 증시낙폭이 커지면서 평균 -3.85%를 기록,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해 자금이 집중적으로 몰렸던 중국펀드(19개)도 -2.91%로 손실을 면하지 못했다. 그러나 홍콩H주식등에 주로 투자한 ‘봉쥬르차이나’ 시리즈는 6.5% 안팎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중국 본토 주식을 일부 편입한 ‘동부차이나주식1’은 오히려 3.95%의 수익을 내 투자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베트남펀드(5개)는 올 들어 평균 15.91%의 성과를 내며 해외투자 펀드 가운데 단연 성과가 두드러졌다. 한국운용의 ‘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1’와 ‘월드와이드베트남적립식혼합1’이 각각 25.40%, 24.96%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일본펀드(17개)는 평균 2.01%, 동유럽펀드(5개)는 1.84%, 미국펀드(2개)는 1.0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국내 주식형 펀드도 0.96%의 수익률을 보였다. 수탁액 기준으로는 일본펀드에 가장 많은 돈이 몰렸다. 일본펀드는 작년말 4,352억원에 그쳤던 수탁액이 2조5,27억원으로 무려 2조원 이상 불어났다. 중국펀드 열기도 여전해 수탁액이 3조2,608억원에서 4조4,436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유럽펀드는 777억원에서 6,207억원으로 8배 가까이 폭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인도펀드는 6,273억원에서 4,900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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