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박대통령,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 면담

고위급접촉, 중국 역할 당부할 듯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1일 탕자쉬안 전 중국 국무위원을 만난다.

박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남북 군사회담, 2차 고위급접촉 등 우리 정부의 대북 대화모드에 대해 설명하고 북한이 대결구도를 벗어나 대화의 장으로 나서도록 중국이 설득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은 지난해 6월 박 대통령의 첫 방중을 앞두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자격으로 방한해 박 대통령과 만나 한중 정상회담에 관해 조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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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쉬안 전 국무위원은 20여명의 중국 인민외교학회 대표단과 함께 방한해 대통령 직속기구인 통일준비위원회 정종욱 부위원장과도 만나 한반도 긴장완화 및 남북 경협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박 대통령과 만나 양자회담을 갖은 자리에서 “남북 접촉은 적극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힌 만큼 이번 면담에서는

남북 접촉을 앞두고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에 대해서도 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보인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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