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정위] 공기업 부당내부거래 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기업 부당내부거래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한국전력과 주택공사 등 8개 정부투자기관과 22개 자회사, 한국통신, 성업공사 등 8개 출자기관과 27개 자회사에 대해 내부거래 현황을 알 수있는 자료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은 당초 공공적 법인으로 조사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지난해말 현재 정부출자기관에 포함되지 않아 이번 자료제출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공정위는 이 자료를 토대로 3월중 조사대상 기관을 선정, 본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기업은 한 번도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계열사간의 자금, 자산, 인력분야의 내부거래 현황 뿐 아니라 상품과 용역의 내부거래 현황자료도 제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재벌에 대한 내부거래 조사를 할 때 상품이나 용역부문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았다. 공기업들은 자금, 자산, 인력에 관한 자료는 오는 13일까지, 상품과 용역에 관한 자료는 27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공정위는 민간기업과의 경쟁이 힘든 배타적 거래관계에 있는 공기업과 자회사 경영실적이 부진한 기업, 구조조정 추진이 미흡한 기업들을 주로 본조사 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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