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동 바이어 訪韓 봇물

올들어 유가상승으로 크게 늘어난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중동지역 바이어들이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1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19일 열릴 중동·아프리카 수출구매상담회에 이들 지역으로부터 무려 15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국 150여명의 바이어들은 무공이 개최하는 이번 수출구매 상담회를 통해 중소형 플랜트·직물·건축자재·가전제품 등을 중점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공은 당초 50여명의 중동·아프리카지역 바이어들을 초청,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참여를 희망하는 바이어들이 쇄도함에 따라 상담회 규모를 확대했다.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규모는 지난해에는 전년에 비해 2.9% 감소했으나 올들어 증가세로 반전했다. 지난 1·4분기 중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규모는 모두 1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나 늘어났다. 이처럼 올들어 대 중동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유가상승과 함께 이들 지역의 구매력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5/17 20:0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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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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