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주파수심의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의 ‘700㎒대역 주파수 분배안’을 심의·확정했다. 방송용 주파수는 고화질(HD) 방송에서 초고화질(UHD) 방송 전환 기간에 한해 분배한다. 주파수분배표 고시는 이달 중 행정예고를 거쳐 다음달 개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 등 행정부는 당초 700㎒대역을 통신용으로만 고려했으나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의원들이 여야 할 것 없이 지상파 편에 서면서 정책 방향이 틀어졌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그간 정부는 첨단 UHD콘텐츠 제작, 방송 활성화를 통한 한류 확산과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 요구 등을 감안해 통신과 방송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부는 지상파방송사와 협의해 지상파 UHD 방송 기본정책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