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비전 2006 LG의 가치경영] LG CNS

고객맞춤형 사업 우선 수주







시스템통합(SI) 서비스 기업인 LG CNS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3,000억원 늘어난 2조원으로 잡았다. 올해는 ‘2조원 클럽’ 가입 원년이 되는 셈이다. 영업이익 목표도 올해보다 200억원 정도 증가한 1,200억원으로 높였다. 매출액의 6% 정도를 이익으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초 IBM에서 30년 이상 재직한 신재철 사장이 부임해 온 것을 계기로 도약의 기회를 확실히 잡겠다는 방침이다. LG CNS는 올해 캐치프레이즈를 ‘고객 최우선 경영을 통한 새로운 도약’으로 잡고 회사 경영의 최우선 순위를 ‘고객’으로 정했다. SI 서비스업 자체가 ‘수주산업’이라는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LG CNS는 이를 보다 세분화해 ‘품질 경영’, ‘인재 경영’, ‘미래 준비’ 등 3개의 경영 지침을 내놓았다. 지난 3년간 지속해 온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성과가 이런 경영지침을 실행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공공, 금융 정보화 분야에서 시장 내 부동의 1위를 확고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스마트카드, 임베디드SW, 엔지니어링 IT 서비스 등 미래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수출에도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다. 중장기 미래경영의 기본원칙은 사업을 고객들로부터 일방적으로 수주하는 형태를 벗어나 고객에게 맞는 최적의 사업을 제안해 사업을 따내는 ‘선(先) 제안 사업’으로 정했다. 선 제안사업이란 고객이 사업을 발주하기에 전에 LG CNS가 고객의 비즈니스 필요성을 먼저 파악하고, 이런 수요를 충족시켜줄 비즈니스 모델 및 IT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안ㆍ제공하는 성격의 사업을 말한다. 서울시 신(新)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사업이 LG CNS가 성공적으로 추진한 ‘선 제안 사업’이다. LG CNS는 앞으로 u시티, u헬스케어 등 수시로 바뀌는 외부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재철 사장은 연초 증시 상장 추진에 관해 “현금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당장의 필요성은 못 느낀다“고 말했다. 당분간 내부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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