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특별도 건설을 통해 작지만 강하고 당당한 충북, 단순히 공간적 ‘국토의 중심’이 아닌 기능적 측면에서 ‘국가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충북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정우택(53ㆍ사진) 충북도지사는 “기업인들이 가장 우대받으며 최적의 투자환경에서 역동적인 기업활동이 이뤄지는 경제특별도 건설을 통해 잘사는 충북을 이룩해낼 것”이라며 “실물경제에 밝은 경제전문가를 부지사로 임명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경제특별도 건설토론회 개최, 직원 경제교육 실시, 조직정비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지사는 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해 4대 중점과제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유치를 위한 ‘BUY 충북’ 프로젝트와 지역건설업 활성화를 위한 ‘충북뉴딜플랜’, 서민경제와 직결된 재래시장 활성화, 노사평화지대선언 등 노사화합 실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 지사는 또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오송분기역 조기건설 및 특대화, 국제적 수준의 오송 신도시 건설, 행정도시 배후지역으로서의 실리 극대화, 첨단산업 육성 등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충북은 이제 첨단산업도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방정부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정책수단은 기업유치 활동임에 틀림없다”며 “대기업 투자유치와 함께 외자유치에도 총력전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지사는 “청주권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지역불균형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청주권ㆍ남부권ㆍ중부권ㆍ북부권의 균형개발을 달성하기 위해 권역별 연구전담팀을 가동하고 4대 권역별 지역발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향후 대책을 설명했다. 정 지사는 “특히 낙후지역으로 분류된 보은ㆍ옥천 등 6개 군에 대해 향후 5년간 도비 1,000억원을 투자해 지역 균형발전 전략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기존 8개 지역특화발전기구 외에 추가적인 특구 지정 확대와 중점 육성을 통해 충북의 균형발전을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지사는 “전통적인 농촌지역 또한 포기할 수 없는 부문임에 틀림없다”며 “친환경ㆍ고품질 농산물 생산체제 구축과 농촌의 문화ㆍ사회복지시설 확충 등을 통해 풍요로운 농촌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지사는 “최근 수도권 지자체를 중심으로 수도권 규제완화 요구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어 충북도 또한 이를 막는 것이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며 “정부의 균형발전정책들이 효과를 거두기 이전에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지 못하도록 비수도권 지자체들과 연대해 적극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