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동방,미도파주 공개 매수/외국인과 연계 적대적 M&A

◎대농 경영권 상실 위기신동방그룹이 미도파 경영권 장악을 위해 미도파주식을 공개매수할 예정이다. 신동방그룹(회장 신명수)이 대농그룹의 지주회사인 미도파 주식의 공개매수에 성공해 경영권을 장악할 경우 대농그룹의 경영권 전체가 신동방그룹측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신동방그룹측의 미도파 M&A(Mergers&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는 순수 국내 자본이 아닌 외국인과 연계된 적대적 M&A라는 점에서 재계에 커다란 파문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관련기사 22면> 4일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조만간 신동방그룹측에서 미도파의 공개매수를 신청할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공개매수를 통해 일반투자자들의 주식은 물론 성원그룹과 외국인 등이 보유한 미도파 주식도 전량 사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신동방그룹측은 미도파 주식 70만4천80주(지분율 4.76%)를 2백81억원에 지난 3일 매수했다고 증권감독원에 신고했으며 신동방그룹의 관계사인 고려산업도 미도파주식 1백31만7천4백80주(〃 8.9%)를 보유하고 있다고 이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이에따라 신동방그룹측이 보유하고 있는 미도파 지분은 공식적으로 13.66%에 달한다. 이에대해 대농그룹은 『법적소송은 물론 적대적 M&A의 방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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