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주요기업 연봉 속속 "원상복구"

삼성 "PS 50%환원" LG "신입 연봉삭감 철회"<br>하이닉스, 이달부터 직원 급여 정상 지급키로


SetSectionName(); 주요기업 연봉 속속 "원상복구" 삼성 "실적호전 따라 시기 복돋우려 PS 환원"하이닉스, 이달부터 직원 급여 정상 지급키로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과 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비상경영 차원에서 삭감했던 직원들의 연봉을 예년 수준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연초 연봉의 30%로 정했던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선을 예년 수준인 50%로 환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PS는 실적에 따라 계열사 및 사업부별로 연초에 지급된다. 삼성의 경우 연봉자체는 최상급은 아니지만 넉넉한 PS 덕분에 국내 최고수준의 연봉을 유지할 수 있었다. 상한선이 50%에서 30%로 낮아지면 최고 상한선을 기준으로 약 13~14%의 연봉이 깎이게 된다. 이번 PS 복구 검토는 삼성전자 등 주력 계열사가 불황을 조기에 탈출하고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2ㆍ4분기 2조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경제위기 이전 수준보다 오히려 더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 3ㆍ4분기에도 3조원이 넘는 영업이익 전망이 지배적이다. 더구나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해야 한다는 그룹 내부의 필요성도 작용하고 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올해 실적추이에 따라 지난 2월 발표했던 PS 지급 상한선을 바꾸는 방안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며 "연말 경영계획안이 잠정 작성되면 윤곽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PS뿐 아니라 9월부터 연월차 수당이 부활해 임직원들은 다시 웬만한 직장인 한달치 월급에 육박하는 금액을 내년 3월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LG그룹은 내년에 입사할 하반기 공채 신입사원에 대한 연봉 삭감 방안을 철회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는 신입사원 연봉을 5~15% 삭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대상자들이 하반기 공채를 통해 내년 초 입사하게 되는데 그동안 경영환경이 크게 바뀌었다는 점이 감안돼 정상적인 연봉을 지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LG의 신입사원 연봉 삭감안이 선배들과의 형평성 문제에서 안팎의 논란을 일으킨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LG그룹이 경영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고 그룹 차원의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9월부터 직원 급여를 정상 지급하기로 했다. 하이닉스는 올 초 임원을 포함해 부장ㆍ차장 등 간부급 직원들의 임금을 직급별로 10~15% 삭감했지만 경기 회복세와 실적개선으로 원상 복구했다. 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단행했던 일부 간부급 직원의 임금 삭감을 9월부터 정상화하기로 했다"며 "임원 연봉에 대해서는 좀더 시장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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