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원평가제 즉각 수용하라"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40여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원단체는 교원평가제도를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교원단체가 교육부의 교원평가 실시 방침에 반발하고 집단행동을 결의하는 등 수업권을 볼모로 집단행동도 불사하려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며 "이로 인해 교육계가 혼란에 빠져 정작 학생의 면학 분위기는 외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수개월간 회의를 진행하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합의 도출에 힘썼어야할 당사자들이 결과적으로 합의에 실패해 놓고 다시 집단 행동으로 사태를 악화시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일"이라며 교원평가 제도의 수용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고진광 상임대표의 삭발식에 이어 이강선 총괄본부장이 "교원 평가를 즉각 수용하라"는 내용의 혈서를 써 단호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사태 추이에 따라 전국적인 규모의 학부모 궐기대회를 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