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두산중, 대우종기 인수 단기 수익성 부정적"<현대증권>

현대증권은 12일 대우종합기계 인수가 두산중공업[034020]의 수익성에 당분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유지했다. 박준형 애널리스트는 "중국.유럽에서 인지도가 높은 대우종기는 신규시장 개척을 용이하게 하고, 수주업체로서 실적변동성이 큰 두산중공업의 단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기술 공동개발 등 시너지 창출도 가능하기 때문에 대우종기 인수는두산중공업의 장기적 성장성 제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높은 인수가액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와 재무구조 약화가 예상되며,대우종기 인수가액과 순자산가치 차액에 대해 영업권 상각이 계상될 전망이어서 당분간 수익성에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 주가는 최근 한달간 18.2% 하락, 시장수익률을 21.9% 밑돌았고, 가격 부담도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대우종기 영업실적 둔화 및 주가 약세가 부담이며, 외환은행의 지분 매각 이후 추가 지분 처분이 우려된다"며 따라서 주가의 상승탄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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