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허용석 관세청장 한·중·일 3각공조 中짝퉁 유입 근절"

“한국ㆍ중국ㆍ일본 3국 간 상호 정보교류 체계인 ‘페이크 제로 프로젝트(Fake Zero Project)’를 강화해 중국산 ‘짝퉁’ 제품 유통을 근절시키겠습니다.” 허용석 관세청장은 16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유명 브랜드를 위조해 중국 현지에서 유통되던 중국산 ‘짝퉁’이 최근 우리나라로 밀수입되는 사례가 늘어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허 청장은 “지난 2006년 이후 대표적으로 현대모비스 상표를 도용한 중국산 위조 자동차 부품인 헤드램프ㆍ클러치디스크 등의 적발 건수가 5건에 이른다”며 “국내의 유명 휴대폰인 애니콜조차 중국산 짝퉁 제품이 국내에 반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페이크 제로 프로젝트를 통해 3국간 57건의 정보교류가 이뤄져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처럼 중국산 ‘짝퉁’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3국 이외에 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 등의 세관과도 협력을 강화해 더욱 철저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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