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상의 인력개발원, 취업률 100% 16년째 지속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인력개발원이 16년째 100%에 육박하는 높은 취업률을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인력개발원 수료생 1,734명 중 수료식을 한달 앞둔 현재 취업률이 9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의 한 관계자는 "올해도 전 수료생들이 2월 수료식을 전후해 100% 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상의 인력개발원은 올해까지 16년째 100%에 육박하는 취업률 대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상의 관계자는 "교육기간이 2년으로 길고 교육의 70% 정도가 현장실습 위주로 진행되는 것이 강점"이라며 "고용해본 기업들이 계속 수료생들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수료생들의 경우 93.7%의 학생들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최근 3년간 1인당 평균 2.6개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대학을 졸업하거나 중퇴한 이들이 인력개발원을 찾는 경우도 부쩍 늘었다. 교육생 중 대학 졸업 또는 중퇴자의 비중은 지난 2002년 8.6%에서 현재는 41.4%로 5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현장실습 위주 교육 외에 국비운영으로 경제적 부담이 적은 것도 강점이다. 대한상의 측은 "교육훈련비, 교재 및 실습비, 기숙사비, 식비, 교통비 등에 대한 부담이 없고 2년 교육에 따른 기회비용을 감안해 월 20만원의 훈련수당까지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올해도 다음달 23일까지 8개 인력개발원 기계•전기•전자•정보•건축 등 15개 전문기술 분야에서 2,000여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매년 신입생은 서류전형•면접을 통해 선발되며 지난해 경쟁률은 3대1이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