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LG 제품으로 본 '올 CES 트렌드'

'얇고 가볍게' '컨버전스'가 대세<br>LED·옥수수 전분 휴대폰등, 친환경 제품도 대거 출시될듯

CES 2009에서는 어떤 제품들이 주류를 형성할까. 이번 전시회에서는 얇고 가벼운 제품과 인터넷 콘텐츠 기반 융합기기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 환경규제가 심해지고 친환경이 기업 이미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에 대비한 제품들도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얇고 가볍게=삼성과 LG는 이번 CES에서 두께와 무게를 줄인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6.5㎜ 두께의 LCD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개발해 선보인 7.9㎜ 두께의 벽마저 무너뜨린 것으로 CES 최소 두께의 TV 타이틀이 확실시된다. 삼성전자는 또 기존 59㎜ 두께보다 20㎜ 더 얇게 만든 39㎜ 두께의 세계에서 가장 얇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은 아울러 무게가 17㎏에 불과한 벽걸이용 초슬림 LCD TV도 전시한다. LG전자도 뒤에서 빛을 쏘는 직하 방식 LED TV 가운데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24.8㎜ 두께의 TV를 CES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컨버전스가 대세=인터넷 콘텐츠 TV가 뚜렷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포털 야후와 제휴, 인터넷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TV를 앞세운다. 삼성은 또 휴대폰ㆍ노트북ㆍ가정용 ‘홈매니저’ 등 실내 디지털 기기의 콘텐츠를 제약 없이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셋톱박스로 가정 내 컨버전스 또한 주도할 계획이다. LG전자도 간단한 리모컨 조작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영화나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의 온라인 영화 대여업체인 넷플릭스, 최대 UCC 사이트 유튜브 등과 제휴했다. ◇환경을 잡아라=친환경 제품도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TV 백라이트로 많이 쓰이던 형광등 대신 수은을 사용하지 않는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이 대거 출품되면서 이 같은 기류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에코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친환경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다양한 2009년형 LED TV 제품과 옥수수 전분 휴대폰 등을 한꺼번에 전시할 계획이다. LG전자 또한 별도 코너에 에너지 절약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TV 및 가전 제품을 다수 내놓고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경영전략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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