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05년 당시 동원증권과 한투증권이 통합해 탄생한 국내 최대의 종합증권사로 증권사 대형화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통합 이후 한국증권은 수익구조 다변화를 꾀하며 이에 발맞춘 다양한 고객 대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증권사의 주력 비즈니스 모델이었던 위탁매매 수수료로는 회사의 비전은 물론 고객만족 부분에 있어서도 경쟁할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한국증권의 자랑할 만한 부분은 VIP 고객대상 서비스이다. 기존의 일률적인 투자설명회를 벗어나 각 지역별로 소수의 VIP 고개만을 초청하는 자산관리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시장 전망은 물론 각종 펀드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펀드매니저와 직접 대화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 생일과 결혼기념일 등을 꼼꼼히 챙겨 고객들에게 고급 와인을 증정하는 증권사답지 않은 세심함도 잊지 않는다. 이 밖에도 각종 뮤지컬ㆍ오페라ㆍ클래식 공연 등 고품격 문화행사에 VIP 고객들을 초대하고 각종 세금 신고 대행 및 상속ㆍ증여 등 세무관련 문제들을 1대1 맞춤형으로 서비스하는 세무상담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일반 우수고객들을 대상으로는 정기간행물 ‘여가식미’를 직접 제작,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콘텐츠 제공에도 나서고 있다. 기존 사보나 잡지 스타일을 벗어나 여행ㆍ인테리어ㆍ맛집ㆍ미술 등 유용한 정보로 구성된 4가지 테마의 핸드북을 시리즈로 제작해 소장가치를 높이고 차별화된 정보를 전달한다. 한국증권은 이 밖에도 매년 분기별로 자체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고객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회사의 고객만족 서비스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말까지는 전국 지점의 주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화분갈이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각 지역민들과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