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방송가] KBS '왕과 비' 내년 3월까지 연장

KBS 1TV 대하드라마 「왕과 비」가 2000년 3월까지 연장방송된다.연출자 윤용훈 PD는 『당초 올해말 수빈 한씨의 전성시대인 성종시대로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수빈 한씨가 몰락하는 연산군까지 확대방송하기도 했다』면서 『이에따른 캐스팅 등 이를 대비한 방침이 세워진 상태』라고 말했다. 당초 「왕과 비」는 세조 사후에 세조비 정희왕후(한혜숙 분)와 며느리인 수빈 한씨(채시라 분), 양 여걸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방송이 연장됨에따라 시대를 전부 관통하는 여걸 수빈 한씨의 중심으로 드라마가 엮어진다. 정희왕후의 아들 예종이 1년2개월만에 죽고, 수빈 한씨의 둘째아들 성종이 왕위에 오른다. 수빈 한씨의 야망이 드디어 달성된 것이다. 시간이 흘러 경복궁의 어느 화려한 가을날. 수빈 한씨의 아들 성종이 왕비 윤씨와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권력을 장악한 후 약간의 공허함에 빠졌던 대비 한씨가 이를 지켜보면서 질투심을 발동한다. 폐비 윤씨의 비극이 시작되는 것. 올가을 「왕과 비」는 대비 한씨와 성종비 윤씨와의 불꽃튀는 대결의 장으로 급진전한다. 제작진은 『윤씨역이 20세기 마지막 대하 사극의 히로인이 될 가능성이 많은 행운의 자리』라면서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송윤아를 비롯한 스타급 연기자들의 영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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