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초고속 광대역 가능 고주파 용도 미정

정통부, 60GHz 밀리미터파대 분배 공청회서 밝혀

1Gbps 이상의 초고속 광대역 서비스 제공에 적합한 주파수 대역인 60GHz 밀리미터파대의 이용 용도가 따로 정해지지 않을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19일 60GHz 밀리미터파대 분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전산원에서 개최한 공청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 이용 주파수 대역을 57~64GHz(7GHz폭)로 하고 출력은 10mW 이하로 규제하는 방안, 무선국 허가를 받지 않고 기기 인증만 받으면 사용할 수 있는비면허 대역으로 운용하는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 정통부는 특히 60GHz 밀리미터파대 주파수 이용 용도를 정하지 않고 정해진 기술 기준만 맞으면 누구나, 어떤 용도로든지 사용 가능한 '용도미지정대역(FACS)'으로 지정해 주파수를 분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CS로 지정될 경우 장비 제조업체는 신기술을 응용해 무선장비를 상용화 하기쉬워져 관련 기술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용자는 필요한 통신망을 용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구축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정통부는 다음달 주파수 분배안에 대한 최종 의견을 모은 뒤 전파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중 고시할 예정이다. 밀리미터파대는 높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1Gbps급의 초고속 광대역서비스에 적합하다. 특히 대기 중 산소에 의한 전파 감쇠가 커 주로 1km 내외의 소출력 단거리 통신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서로 다른 지역에서 여러 이용자가 주파수를 공유해 사용할 수 있어 주파수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하다. 전 세계 60GHz 밀리미터파대 시장은 2010년 약 5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나라는 전체 시장의 1.5%(8천만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