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슈가버블' 개발한 그린케미칼 소재춘 사장

'설탕 세제' 돌풍… "올 매출 400억 도전"


'슈가버블' 개발한 그린케미칼 소재춘 사장 [BIZ플러스 영남] '설탕 세제' 돌풍… "올 매출 400억 도전" 포항=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사탕수수로 만든 세제를 아십니까” 국내 처음으로 사탕수수를 주 원료로 한 주방세제 ‘슈가버블’을 개발해낸 ㈜그린케미칼 소재춘사장(사진). 그는 요즘 슈가버블의 외국 수출에다 코스닥 상장 준비로 지역에서 가장 바쁜 사람들 중 한 명이 됐다. 소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와중에서도 창사이래 처음으로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고 그 여세를 몰아 올해는 매출 400억원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 매출 400억 달성과 동시에 내년 상반기에는 코스닥 상장도 완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년 만에 매출을 2배 이상 올린다고 하니 다소 버거운 수치가 아닌가 싶었지만 그의 계획은 단호했다. 그는 “새해벽두부터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주방세제와 세탁세제가 태평양을 건넜다”고 소개했다. 슈가버블은 지난달초 미국내 대형 유통밴더를 통해 수출길에 처음 올랐다. 소 사장은 “품질 규제가 까다로운 미국 진출을 계기로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라며 “미국 등 해외 소비자들을 위해서라면 그 곳으로 날아가 직접 슈가버블을 몇 드럼이고 마실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 소 사장은 처음 국내 시장에 슈가버블을 출시할 당시 각종 방송 출연 요청을 받고 출연한 자리에서 슈가버블 주방세제를 수도 없이 마셨다. 세제이지만 독성이 전혀 없음을 몸으로 때운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마신 양만 200ℓ 짜리로 몇 드럼은 될 거다”며 웃었다. 소 사장이 이번에 미국 시장을 노크한 제품은 슈가버블 주방세제와 슈가버블 과일야채 전용세제, 슈가버블 주방용품 살균세척제 등과 슈가버블 액체 세탁세제, 슈가버블 드럼세탁기용 세탁세제, 슈가버블 울여성속옷 전용세제, 슈가버블 섬유유연제 등 8종으로 20톤 컨테이너 한대 분량이다. 이들 제품은 우선 미국 슈퍼체인망을 통해 동부지역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소 사장은 “미국 현지 분위기를 보아가며 추가 수출물량을 결정짓고 상반기 중에 2차 선적을 계획 중”이라며 “이번 수출은 환경기준이 까다로운 미국과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슈가버블은 이번 수출과는 별도로 미국 1위 홈쇼핑업체인 QVC USA와도 제품 론칭을 진행중이다. QVC USA는 미국 전체 가구의 94%인 7,300만가구를 시청권으로 하고 있으며 영국과 독일 그리고 일본 등지에서도 1,510만 가구가 위성으로 시청하고 있는 미국 최대의 홈쇼핑업체다. 소 사장은 “QVC USA측과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키로 하는 등 협상을 심도 있게 진행 중이며 이미 디자인 확정에 이어 통관절차만을 남긴 상태”라고 덧붙였다. 소재춘 사장은 “슈가버블이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어느덧 4세대 건강세제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이번 미국시장 진출을 계기로 유럽시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무독성 천연세제… 대기업서 합작 제의 잇달아 ■'슈가버블'은 ㈜그린케미칼이 생산하는 '슈가버블'은 설탕과 올리브유를 주원료로 해 개발된 무독성·무자극성·무공해성 천연세제로 특히 아토피성 질환 주부습진 등 피부질환 발생 우려가 적어 국내 대기업들도 합작을 잇따라 제의할 만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린케미칼이 생산중인 '표면경화제'(제품명 소일 하드너)도 중국시장 진출로 주목 받고 있다. 소 사장이 개발한 표면경화제는 수용성 고분자수지 에멀전 용액으로 물을 타서 뿌려주면 석탄 등이 비바람에도 장기간 날아가지않게 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 영·호남의 벽, 딛고 일어서다 • 울산 동구는 어떤곳 • 거미줄처럼 연결된 100여개 정유탑 '장관' • 산업용 압력용기 전문기업 일신테크 • "올해는 中·베트남 진출 원년" • '슈가버블' 개발한 그린케미칼 소재춘 사장 • "지역 문화·스포츠 요람 역할도 할것" • 울산에 분양가 3.3㎡당 1,500만원대 아파트 外 • "반세기 쌓아온 신용이 가장 소중한 자산" • 유망기업 잇달아 유치… 대구, 경제활성화 기대 • "무공해 웰빙식품 매생이로 승부건다" • "건설사도 생존 하려면 신용·기술력 겸비해야" • 경남, 하동지구 개발 1兆5,000억 민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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