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거침없는' 휴대폰 사업 분기 판매 첫 5,000만대 돌파글로벌 시장점유율 17% 상회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의 성장세가 거침없다. 삼성전자는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의 고른 활약으로 ‘판매량’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ㆍ4분기에 5,18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사상 처음으로 분기 판매량 5,000만대를 넘어섰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노키아ㆍLG전자 등 주요 업체들의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떨어진 가운데 삼성전자는 610만대나 늘어나 시장점유율도 17%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E250(420만대), 터치위즈(120만대), 인스팅트(120만대), B130(190만대) 등 프리미엄 제품을 비롯해 모든 라인업에서 골고루 선전했다.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의 비중이 각각 50%씩을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수익성 면에서도 PC와 MP3 등을 제외한 순수 통신 부문은 10.7%의 영업이익률(포함할 경우 9.5%)을 기록해 당초 우려를 깨고 두자릿수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이는 북미ㆍ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활약이 바탕이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분기에 비해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20%, 10%씩 판매량을 늘렸다. 노키아의 텃밭인 유럽 지역 중 프랑스에서는 사상 최대치인 40%의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독일도 26%까지 끌어올렸다. 영국과 러시아에서도 당당히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평균판매단가(ASP)는 135달러로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4ㆍ4분기는 크리스마스 특수 등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경기악화 영향을 다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쟁사들이 프리미엄 신모델을 잇달아 출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치고 있어 이익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800만화소 카메라폰 이노베이트와 M8800, 북미향 스마트폰 A767, 아르마니폰, 옴니아 등 프리미엄 모델에서 E1110와 같은 매스 제품군까지 지역별 전략모델을 확대하고 마케팅과 유통망을 강화해 연간 목표인 2억대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 주우식 삼성전자 부사장은 “올해 2억대 목표 달성을 위해 신흥시장 공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4ㆍ4분기는 장담할 수 없지만 연간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휴대폰 시장은 2강(노키아ㆍ삼성전자) 3중(모토로라ㆍ소니에릭슨ㆍLG전자) 구도로 재편돼 노키아를 추격하는 삼성전자와 3위 쟁탈전이 4ㆍ4분기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