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페인 텔레포니카,BT사와 제휴

◎세계전화시장 놓고 AT&T와 한판승부【런던 AFP=연합】 남미 최대 전화회사인 스페인의 텔레포니카 데 에스파냐사가18일 AT&T사와 결별하고 브리티시 텔레콤(BT)및 미국의 MCI사와 제휴키로 결정함에 따라 BT는 세계 전화시장 석권을 놓고 경쟁사인 AT&T사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BT는 텔레포니카사를 『스페인어 사용권내 최대의 전화 공급자』라고 강조하고 『이 새로운 협력관계가 미주와 유럽 전역에 걸친 통신시장의 모습을 변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올 가을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세계 유수의 단일그룹으로 합병될 예정인 BT와MCI는 단독으로 텔레포니카사와 협정을 체결한 포르투갈 텔레콤사와 제휴관계를 맺기로 이번 주초 협정을 체결했다. BT MCI는 AT&T가 주도하고 있는 컨소시엄외에도 도이체 텔레콤사와 프랑스 텔레콤사, 그리고 미국의 스프린트사와 제휴하고 있는 글로벌 원사와도 경쟁에 직면해 있다. 텔레포니카와 MCI는 오는 2000년까지 3백60억∼6백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하게 될 남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판아메리카나 MCI라는 이름의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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