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식품과 석유화학(이야기 산업)

◎방부제 「소빅산」 대표적 식품첨가제/조미료 「미원」·소금·향료도 화학제품석유화학제품도 먹을 수 있을까. 석유화학제품은 일반적으로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인류는 상당량의 유화제품을 매일 먹고 마시고 있다. 이런 식료품용 유화제품에는 각종 식품첨가제와 비료, 사료첨가제 등이 있다. 식품첨가제는 직접 먹는 것이며, 비료나 사료는 간접적으로 먹는 셈. 대표적인 식품첨가제로는 소빅산이 있다. 세계적으로 볼 때 전식품공급의 20∼25%는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기전에 부패되어 못쓰게 된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것이 소빅산이다. 방부제로 더 잘알려진 소빅산은 음식류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곰팡이 등의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지만 영양과 향기를 보존하기 위한 목적도 크다. 유기산의 일종인 소르빅산은 빛깔이나 맛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방부제는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낙인 찍히면서 최근에는 사용을 줄이고 있지만 치즈, 마가린, 포도주, 애완동물용 식품 등 장기보관을 필요로 하는 식품에는 사용할 수 밖에 없다. 「미원」으로 더 잘 알려진 조미료도 화학제품이다. 미원의 주성분은 아미노산인데 지금은 사료 첨가제로 더 많이 쓰인다. 소금과 향료도 화학제품의 일종이다. 사료 첨가제로서 아미노산은 지금까지도 인류에 매우 중요한 첨가제로 쓰이고 있다. 이외에 비료 역시 농사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유화제품이다. 농약은 식량 생산을 증대시킬 뿐 아니라 식품값을 낮춘다.<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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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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