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그로브몰, 쇼핑·휴양 겸한 라이프스타일몰"

美 야외형 쇼핑몰 '그로브몰' 가보니<br>최신브랜드·극장·이벤트 '가득'… 롯데百 내년 대구서 선봬

내년에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 봉무 쇼핑몰의 모델인 LA의 라이프스타일쇼핑센터 그로브몰.

SetSectionName(); "그로브몰, 쇼핑·휴양 겸한 라이프스타일몰" 美 야외형 쇼핑몰 '그로브몰' 가보니최신브랜드·극장·이벤트 '가득'… 롯데百 내년 대구서 선봬 로스엔젤레스=김태성기자 kojjang@sed.co.kr 내년에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 봉무 쇼핑몰의 모델인 LA의 라이프스타일쇼핑센터 그로브몰.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쇼핑센터가 아니라 휴양지에 온 느낌이에요." 미국 로스엔젤레스(LA)의 야외형 쇼핑몰인'그로브몰(The Grove Mall)'에서 지난달 17일 만난 리사 아로노비츠(Lisa Aronovitz ·36)씨 "탁 트인 공간에 이처럼 공원같이 꾸민 쇼핑공간은 미국에서도 드물다"는 그녀는 한 곳에 쇼핑과 여가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그로브몰의 최고 장점으로 꼽았다. 미국 LA에 있는 유수 쇼핑시설들은 왜 미국이 세계적인 유통 강국인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었다. 이곳에는 진정한 의미의 라이프스타일쇼핑몰에서부터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 편집숍 거리 등 국내 유통업체들이 욕심을 낼 만한 독창적인 요소가 가득했다. 2002년 문을 연 이래 하루 4만여명, 1년에 미국 쇼핑시설 가운데 최대인 1,700만명의 방문객을 자랑하는 그로브몰은 LA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쇼핑몰이다. 총 면적 5만3,000㎡의 광대한 부지에 복고적인 유럽풍을 콘셉트로 갭(GAP)과 바나나 리퍼블릭, 젊은 층에게 인기인 진 브랜드 에버크롬비&피치 등 50여 브랜드가 입점한 이 곳은 쇼핑뿐 아니라 여가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부지 내를 오가는 트롤리(2층 레일버스)에 서점과 영화관, 갖가지 테마를 주제로 벌어지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통해 그로브몰은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장소에서 체험할 수 있는 진정한 '몰링(malling)'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찾는 패션거리인 '로버슨 블루바드(Robertson Bluvard)'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1km 남짓한 길이에 200~300개 브랜드가 밀집한 이 거리에는 세계적인 패션 리더인 패리스 힐튼이 1주일에 두차례 이상 찾는다는 잡화 브랜드인 킷슨(kitson)이 입점, 항상 20대 젊은 세대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이 거리는 샤넬과 맥, 랄프 로렌 등 기존 유명 브랜드 매장도 골고루 입점해 있어 LA 뿐 아니라 미국 서부의 진정한 '패션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미국의 선진 유통시설은 국내 백화점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미국 직수입 패션 편집숍인 '로버슨 라운지'는 로버슨 블루바드의 컨셉을 참고해 만들어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액세서리와 구두 등 잡화류 비중이 높은 '킷슨' 매장 등을 참고해 현재 의류가 대부분인 로버슨 라운지의 상품 구색을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설명했다. 2011년 오픈 예정인 롯데백화점의 대구 봉무 쇼핑몰은 그로브몰을 본딴 국내 최초의 라이프스타일쇼핑센터가 될 예정이다. 조영제 롯데백화점 마케팅1팀장은 "넓은 광장과 오락 시설을 갖춘 개방형 쇼핑몰 형태는 봉무점이 지향하는 모델"이라며 "그로브몰의 매장 구성 등을 충분히 벤치마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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