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지난달 5일 서울경제신문과 한국일보 자매지인 코리아 타임스(KOREA TIMES)에 특별기고한 「보편적 세계주의」기고문이 세계 18개국 21개 신문에 전문 또는 발췌문으로 게재되거나 기사에 인용되는등 주목을 받고 있다.이 기고문은 같은 날 서울경제와 한국일보에 한글로 번역돼 게재됐다.
金대통령의 기고문을 다룬 나라들은 미국을 비롯, 인도, 태국, 스리랑카, 캄보디아, 홍콩, 파키스탄, 멕시코, 카자흐스탄, 가나,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케냐, 카타르, 예멘, 요르단, 튀니지, 레바논 등이다.
특히 인도의 더 이코노믹 타임스는 지난 5일자 신문에 金대통령의 기고문을 전문 게재한 데 이어 8일엔 「브라보 김대중대통령」이라는 제목의 사설까지 썼다고 청와대 공보비서실이 10일 전했다.
이 사설은 『한국의 金대통령이 보편적 세계주의라는 현실에 적응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효율성의 극대화라고 말한 것은 정곡을 찌른 것』이라고 적극적인 공감을 표시하고 『金대통령의 주장은 용기와 비전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사설은 이어 『인도에도 이러한 자질을 갖춘 정치지도자가 있었으면...』하는 아쉬움으로 끝을 맺었다. 【김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