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SD '새내기'가 만든 `PDP송' 인기

삼성SDI[006400]내에서는 요즘 지난해 겨울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제작한 `PDP 송(Song)'이 화제다. PDP 사업에 대한 `새내기'들의 열정과 꿈을 담은 노래가 사내 인트라넷 시스템과 e-메일을 통해 전 사업장에 확산, 임직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 PDP 본부에 배치된 총 13명의 신입사원들은 지난 2-3월 진행된 현장 교육 기간 늦은 밤과 주말 시간을 활용, 댄스그룹 UP의 `뿌요뿌요'를 개사한 5분 분량의 `PDP송'을 만들었다. 가사에는 삼성SDI가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PDP 부문에 대한 자부심과 PDP 사업 성공에 대한 자신감, 밤늦도록 개발에 매달리는 모습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신입사원들은 별도의 제작비 지원없이 디지털 카메라, 업무용 PC, 소프트웨어등을 활용, `PDP송'에 율동과 연기 등을 섞은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으며 이 영상물은 지난달 중순 천안 PDP 본부에서 열렸던 김순택 사장의 `CEO 임원 특강'때 처음 공개된 후 각 사업장에 퍼지기 시작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전 임직원들의 영상물 시청을 권유했다는 후문이다. 품질혁신팀 이진아(24.여) 사원은 "흥미삼아 만든 영상물이 이렇게까지 큰 반향을 얻을 줄은 몰랐다"며 "PDP를 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운 일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신입사원의 패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특정 제품의 주제곡과 영상물이 만들어진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라며 "신입사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전 임직원의 사기 진작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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