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구 상위 20%의 소득은 하위 20%의 5.3배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돼 빈부격차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18일 통계청에 따르면 「3·4분기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계수지동향」을 통해 가구를소득수준별로 20%씩 끊어 모두 5개 분위로 나눴더니 소득이 가장 많은 5분위의 소비지출은 월평균 235만9,300원으로 소득이 가장 적은 1분위의 83만200원에 비해 2.8배였다.
특히 5분위의 자가용(오토바이포함) 구입.유지비는 월평균 32만2,200원으로 1분위 4만3,200원의 7.5배에 이르렀고 회비· 교제비· 관혼상제비 등 잡비는 4.6배인 36만3,300원이었다.
또 5분위의 교육비는 월평균 35만5,400원으로 1분위 6만8,300원의 5.2배였고 교양오락비는 3.5배인 12만8,600원, 외식비는 2.9배인 23만2,000원이었다.
이에 따라 5분위의 자가용 구입.유지비, 잡비, 교양오락비 등 3가지 항목을 합한 금액은 81만4,100원으로 1분위의 소비지출 총액인 83만원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조사됐다.
이와함께 5분위의 월평균 소득은 437만9,900원으로 1분위 82만8,400원의 5.3배였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