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피드체크] 인터넷 디스크

[스피드체크] 인터넷 디스크 요즘 인터넷상의 저장공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모 여가수의 비디오가 화제가 되면서 이를 파일로 확보한 일부 네티즌들은 60메가가 넘는 동영상을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난감해한다는 얘기가 들린다. 꼭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인터넷 저장공간은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파일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요긴한 '피난처'가 되기도 한다. 인터넷 가상공간 서비스인 '인터넷디스크(www.internetdisk.com)'를 사용해봤다. 사이트를 열고 곧바로 가입절차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 드림엑스(www.dreamx.net)의 ID가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떴다. 스피디한 체크를 위해 ID 'mbd****', 비밀번호 '****01'를 입력하고 가입을 끝냈다. 인터넷 디스크 홈페이지로 되돌아와 드림엑스 ID를 입력했다. 비밀번호는 정보보호를 위해 드림엑스 것과 다르게 하라는 것을 무시하고 그대로 썼다. 원하는 저장용량 '100MB'를 입력.. 그러자 결재할 '드림캐시'가 없다고 한다. 할 수 없이 신용카드 번호를 넣었다. 1만원을 결제했고 한달 사용료로 2,500원이 나갔다. 몇 번의 절차를 더 거치고 나니 등록이 완료됐다고 한다. 이제는 인터넷디스크를 이용하나 했더니 또 문제가 생겼다. 이번엔 전용프로그램을 사용하라는 메시지가 떴다. 전화접속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기자는 997KB의 전용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야만 했다. 시간은 10분이나 걸린다. 거의 다 받은 상태에서 중간에 연결이 끊기는 통에 다시 한번 내려 받아야 했다. 다운 받은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이것이 마지막 절차. 이제 끝. 디스켓처럼 생긴 프로그램 화면에 드림엑스 ID와 인터넷디스크 비밀번호를 입력하니, 가상 드라이브 창이 떴다. 드라이브 이름은 'Z:'. 'C:'드라이브에 저장해 둔 텍스트 파일 하나를 복사, 'Z:'로 옮겼다. 속도가 플로피디스크에 저장하는 것보다 빠르다. 대 만족! 어렵게 인터넷디스크에 가입한 만큼 성공에 대한 쾌감도 큰 것일까. 이제 남은 100MB의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이 생긴다. 중요한 파일을 찾아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뒤져야 겠다. 문병도기자 입력시간 2000/11/30 16:5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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