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건강] 어려서 적응력 키워야 `왕따' 안된다

「왕따」를 피하려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때부터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정신과 신지용 교수는 『오늘날 청소년 사회의 따돌림 현상은 상상의 도를 넘어섰다』면서 『선진국처럼 학교장과 양호교사·교사대표·정신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를 만들어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교수는 『과거의 따돌림은 주로 신체적·정서적으로 약한 학생들이 대상이었지만 요즘은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도 예외가 아니다』고 지적하고 『말을 너무 느리게 하거나 더듬는 등 언행의 이상증상을 보인다면 유치원·초등학교 때부터 적응력을 키워야 「왕따」를 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교수는 『부모나 교사들이 감정을 앞세워 의례적으로 꾸중을 하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며 『학교가 정신과 전문의들과 손잡고 피해·가해학생 모두 건강한 정신상태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02)636_7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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