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 18메가 램버스D램 개발

◎초당 700메가바이트 데이터처리 세계 최고속LG반도체(대표 문정환)가 데이터처리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18메가 램버스D램을 개발했다. LG는 30일 초당 7백메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전송함으로써 처리속도가 기존제품보다 40%, 그래픽메모리로 사용되고 있는 EDO(Extended Data Out)와 싱크로너스D램에 비해서는 9배와 5배이상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세계 최고속 램버스D램을 개발하는데 성공,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LG의 이번 18메가 램버스D램개발은 정보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킴으로써 시스템의 고성능·고화질 동화상처리를 최적화시켰고 이를 통해 현재 18메가 램버스D램을 생산하고 있는 일본의 NEC나 도시바보다 더 뛰어난 제품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한국반도체기술의 개가로 평가되고 있다. LG가 개발한 이 18메가 램버스D램은 기존에 그래픽메모리로 사용되고 있는 EDO, 싱크로너스D램이 대량의 멀티미디어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없는 단점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크기도 20% 축소, 시스템의 소형화와 경량화를 도모할 수 있는 최적의 메모리반도체다. LG는 이 제품개발에 이어 오는 99년부터는 후속제품으로 PC의 메인메모리에 채택될 다이렉트 램버스D램도 개발, 램버스메모리시장에서 세계최대의 공급업체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는 최근 세계 50여개 그래픽카드업체들로부터 18메가 램버스D램에 관한 품질인증을 획득, 이 제품의 생산규모를 20만개에서 다음달부터는 월간 1백만개로 확대한다.<김희중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